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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산맥 3대 트래킹 코스 ‘안나 프루나’, 풍성한 풍광 속으로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 사진출처 : KBS2 TV (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 =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산맥을 품은 네팔. 세계 10대봉 가운데 8개를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 트래커들이 많이 찾는 나라 중 하나다. 이 중에서 히말라야 중부에 위치한 안나푸 르나는 에베레스트, 랑탕과 함께 네팔 히말라야 3대 트래킹 코스다. 이곳으로 기업인 소진세 씨를 필두로 구성된 9인의 원정팀이 여정을 떠난다. 네팔 안나푸르나 산군은 55km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한다. 등산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트래킹 코스가 개발되어 있어 전 세계에서 온 트래커들의 집결지이기도 하다. 산스크리트어로 ‘풍요의 여신’이란 뜻을 가진 안나푸르나는 이름 그대로 풍성한 풍경을 지닌다. 나무와 꽃 그리고 숲, 마을과 만년설, 빙하를 볼 수 있다. 일행이 오를 코스는 해발 5,416m의 토롱라(Thorong la)를 넘는 안나푸르나 라운딩(Annapurna Rounding) 코스. 안나푸르나 서킷이라고도 불리는 이 코스는 안나푸르나 산군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도는 트레킹이다. 안나푸르나 1봉, 2봉, 3봉, 강가푸르나 등 설산을 배경으로 걸을 수 있다. 다만 해발고도 2,000m를 기점으로 고산병에 걸릴 수 있어, 충분한 섭취와 수면 또한 물을 자주 마시며, 자신의 속도에 맞게 산행하는 게 중요하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여정이 시작된다. 히말라야 관광의 입구로 전 세계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 곳. 차를 타고 6시간 이동 후, 베시사하르에 도착한다. 간다키 주의 6개 지구 중 람중 지구에 속한 군이자, 람중 지구의 중심 도시로, 해발 760m에 위치한다. 다시 차를 타고 약 7시간 동안 이동하여 해발고도 2,670m인 차메에 이른다. 간다키 주의 6개 지구 중 마낭 지구에 속한 차메에서 본격적인 트래킹이 시작된다. 돌길과 숲길을 지나, 계곡 위로 출렁다리를 건넌다. 그 길 곳곳에서 만나는 마을은 안나푸르나 라운딩의 묘미. 티베트와 맞닿아 있는 네팔 히말라야 지역은 대부분 티베트 불교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그 마을에서는 어김없이 타르초(경전이 적힌 오색 깃발)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그 바람을 타고 도착한 해발 3,300m의 어퍼 피상에서 첫 번째 여정을 마무리한다. 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 토롱라의 눈부신 풍광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이동 코스는 카트만두 - 베시사하르 - 피상 - 마낭 – 토롱패스 - 좀솜 - 포카라 – 카트만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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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종교계, 모금·구호 활동 동참(종합)(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종교계가 네팔 지진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종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 조계종은 이날 네팔 지진 피해 지역에 긴급재난구호봉사대(총재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선발대를 파견해 구호 활동을 펼치고, 구호금 2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6명으로 구성된 긴급재난구호봉사대 선발대는 현지에서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봉사대 본진 파견을 비롯한 종합적인 긴급재난구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이날 희생자를 애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이웃 불교국가인 네팔 국민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앞장서 도와야 한다"며 "어둠 속에서 사투를 벌이며 한 줄기 빛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보내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긴급 구호기금 2천만원을 네팔대사관에 전달했다. 천주교도 이날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명의로 위로 메시지를 각각 발표하고, 주교회의 산하 해외원조기구인 '한국 카리타스'(이사장 김운회 주교)를 통해 특별 모금에 나섰다. 한국 카리타스는 긴급구호를 위한 지원금으로 10만 달러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으며, 서울대교구 역시 재단법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를 통해 네팔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자금 5만 달러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염 추기경은 가톨릭 네팔 대목구에 전달한 메시지에서 희생자의 영원한 안식을 빌면서 "피해지역 주민이 하루빨리 깊은 상처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선의를 지닌 사람들과 함께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천주교에서는 수녀 총 9명이 네팔 카트만두와 포카라 지역에 선교사로 파견돼 활동 중인데, 9명 모두 무사하고 선교 현장에도 피해가 없었다고 주교회의는 전했다. 개신교계도 모금과 구호대 파견 등을 통해 구호에 나서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과 월드디아코니아는 지진 현장 긴급구호와 현지 조사를 위해 천영철 목사(월드디아코니아 사무총장)를 단장으로 한 '네팔 지진피해 실사단'을 29일 파견한다. 실사단은 이재민들에게 긴급 구호품을 전달하고, 현지 선교사들과 네팔교회 관계자 등을 만나 피해상황 및 이재민 구호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교봉은 국민일보와 함께 '네팔 지진피해 이재민 돕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개신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날부터 모금 운동을 개시해 네팔 교회협의회(NCC)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를 통해 지진 피해 지역에 헌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기독교연합봉사단은 이날 오전 네팔 현지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해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구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hisunny@yna.co.kr